발가락끝통증 지간신경종 의심

발가락끝통증 지간신경종 의심

우리의 두 발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신체기관이에요. 발이 불편하면 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위해 작은 키를 감추기 위해 구두나 하이힐, 키 높이 운동화 등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요. 그러나 이렇게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게 되면 발 앞쪽으로 체중이 몰리면서 발가락끝통증 발전면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발가락끝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지간신경종 질환때문이에요.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향하는 신경 주변부 조직이 섬유화로 인해 단단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에요. 통계적으로 지간신경종은 여성이 남성보다 8∼10배까지 많이 나타나요.

20대 여성 J씨는 회사에서 비서직을 맡고 있어요. 아무래도 비서다 보니 정장을 입고 근무를 하는데요. 보통 치마정장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하이힐을 자주 신어요.

출퇴근때도 하이힐을 신다 보니 발이 아픈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하이힐을 포기하기 힘들어서 계속 착용을 했고 바지정장이 입을 때는 키높이 구두를 신고는 했어요. 

키가 작아서 구두의 굽을 포기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집에 가서는 항상 발 마사지를 해주고 냉찜질으로 하고 종아리도 주무르기도 하고 다리를 올려놓고 자기도 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하이힐을 신으면 점점 발가락끝통증이 심해서 걷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어요. 예전에는 발가락끝통증이 있어도 신발을 벗으면 좋아졌는데 이제는 어떤 신발을 신어도 아프고 발바닥이 불이 난 것처럼 뜨거운 이상감각도 나타나기도 했어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 J씨는 대처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J씨의 경우처럼 꽉 조이고 굽 높은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지간신경종이에요. 몰톤신경종이라고도 불리는 지간신경종은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 사이에 흔하게 발생해요.

발 볼이 좁은 신발을 착용 기간과 비례하기에 중년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편이에요. 평소 볼이 좁은 힐을 많이 착용하는 비서나 모델, 백화점 점원, 안내 직원에게 발병율이 높아요. 남성도 드물게 발병이 되기도 하는데요. 축구선수나 발레리노에게 보이기도 해요.

지간신경종은 초기에 적절한 대처와 함께 발가락끝통증을 유발하는 불편한 신발 대신 발볼이 넓은 신발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고 발가락 뼈를 지지하고 발가락 사이를 벌려 신경이 압박 받지 않도록 하는 특수 깔창이나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해요.

지간신경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이 좁은 플랫슈즈나 뒷굽이 높고 앞 볼이 좋은 하이힐, 밑창이 얇고 단단한 신발은 장기간 착용하지 않도록 해요. 플랫슈즈나 하이힐은 일주일에 3회 이하로 신고 한두시간 신은 경우에는 신발을 벗고 주물러 주는 것도 중요해요. 또한 발가락으로 수건이나 종이를 집어 올려 발근육을 강화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운동 전 후나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는 미온수로 10분~15분 족욕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발에 피로를 풀어주면서 발건강을 지켜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