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이 답답 열이 나요
- 여성 질환
- 2019. 7. 26. 17:10
갑자기 가슴이 답답 열이 나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세월이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생각보다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하지만 몇 가지 계기가 주어졌을 때 갑자기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몸이 아플 때나 아이가 생길 때 혹은 할머니가 될 때 등을 들 수 있어요.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갱년기 또한 본인의 나이를 알게 만드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얼마 전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며 오셨던 R씨 처럼 말이지요.
R씨는 40대 후반에 들어선 가정 주부 셨어요. R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지라 아이들의 나이도 아직 어리다고 해요. 아들과 딸이 있는데 한 아이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되고 한 아이는 이제 고등학생에 들어가는 나이에 있었지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나이가 어리다 보니 R씨는 생각보다 자신의 나이에 대해서 자각하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았다고 해요. 또한 R씨의 외모도 워낙 동안인지라 주변에서 그렇게 보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상황은 R씨를 보다 힘들게 만들었는데요. 이는 어느 날부터 시작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분명 화가 날 일도 없고 큰 걱정거리도 없었음에도 R씨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 것이었어요. 더욱이 이런 상황은 얼굴에 열이 몰리면서 더욱 심해졌다 고해요. 낮에 생활을 할 때 안면홍조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잠을 잘 때가 되면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었지요. 처음에는 일시적인 일이겠거니 싶어서 R씨는 단순하게 지나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R씨의 상태는 더 심해졌는데요. 밤에 얼굴이 화끈거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어요. 불면증으로 고생을 할 뿐만 아니라 밤에 식은땀이 나면서 갑자기 잠에서 깨는 것도 부지기일서였거든요. 감정변화도 심하게 오면서 R씨와 그녀의 가족은 서로 심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R씨의 남편은 주변에 조언을 청했고, 그들이 갱년기일 수도 있으니 알아보라고 해서 증상에 대한 문의를 하시게 된 거였어요.
R씨처럼 여성이 갑자기 자신의 나이를 느끼게 하는 상태 중 하나가 바로 갱년기에요. 이 시기는 난소의 기능이 다 하면서 월경이 중단되고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함께 오는 시기를 의미해요. 이 시기에는 R 양처럼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든지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현상을 갖는다거나 잠에 잘 때 식은 땀을 흘려서 힘들어하거나 불면증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갱년기가 되면 여성으로써 상실감을 느껴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감정의 기복 또한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에요. 생리 주기가 될 때 유난히 까칠어지시는 경험해 보셨을 거에요. 그 때처럼 이 시기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 또한 함께 잘 케어해줘야해요. 간혹 이 시기는 어자피 통과의례로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넘어가도 된다고 여기는 분께서 계신데요. 이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냥 있어도 서서히 몸이 적응하면서 나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이 떨어지면서 파골세포의 활성을 막지 못해서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걸리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갖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지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동시에 올 수 있거든요.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가 있다면 갑자기 세월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서 많은 심적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어요. 더욱이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갱년기라면 이런 것들은 당연하겠지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이 계신가요. 현재 이런 문제를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이를 참고 넘기기 보다는 제대로 다뤄보셨으면 좋겠어요. 갱년기 잘 못 넘기다가는 몸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아질 수 있는 방안으로 편해지실 수 있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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