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당김 왜 생기는 걸까요?
- 척추, 관절, 통증
- 2019. 11. 8. 16:39
발바닥 당김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 신체 중에 중요하지 않은 부위는 없어요. 그런데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고 지저분하다고 홀대 받는 곳이 있는데 바로 발이에요. 하지만 우리 몸의 체중을 지지하는 발은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에요. 발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보행에 지장을 받게 되고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면서 삶의 질이 역시 떨어지게 돼요.
구두나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의 경우는 특히나 발바닥 당김 증상을 호소하는데요. 발 질환 족저근막염이 원인이에요. 예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할게요. 3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헤어디자이너에요. 하루 종일 서서 고객들의 머리를 해주는데요. 키가 작은 편이라 항상 높은 슬리퍼를 신고 있어요. 또한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통 굽 높은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출퇴근을 하는데요.
성인이 된 후부터 이런 신발만을 신어왔기에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 당김과 강한 통증을 느꼈어요. 열감이나 저린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요, 계속되는 것은 아니 라서 출근을 했어요.
출근을 하고 일을 계속하면서 발바닥 당김을 느끼지는 못했는데요, 그러다가 가끔 다시 발바닥 당김이 생기기도 해요. 계속 서서 일을 해야 하는 A씨의 경우 발바닥 통증과 당기는 증상으로 인해 발이 불편하니까 일에 집중할 수가 없고 피로감이 더욱 심해졌어요. 집에서 아무리 마사지를 하고 진통제를 바르고 해도 나아지지 않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는데요.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와 발가락 하나하나를 잇는 근육으로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완화해요.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피로 해 지거나 긴장되어 붓는 염증성 질환이 족저근막염이에요.
장시간 서있는 경우나 평발,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 팔자걸음, 짝다리 하이힐이나 샌들, 슬리퍼 등을 즐겨 신는 경우 발생률이 높아요. 또한 족저근막 길이가 짧거나 과체중, 비만 발을 많이 쓰거나 운동을 안 하는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해요. 예전에는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되었지만 최근 젊은 층과 남성도 증가하고 있어요.
족저근막염 증상으로는 발바닥 당김, 아침 첫발 디딜 때 통증, 저리고 뻣뻣함 등이고 이런 증상을 방치할 경우 허벅지와 허리 신경까지 미쳐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흉추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증상이 나타났다면 안정을 취하고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은 가능한 자제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패드나 발목보호대, 발바닥 보호대 등을 사용하고 발목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족저근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이나 슬리퍼, 키 높이 깔창을 하지 않도록 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분들이라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마사지를 해주거나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발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에요. 직업상 편안한 신발을 신을 수 없다면 자주 신발을 벗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건강한 발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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