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요실금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요

갱년기 요실금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요

갱년기 요실금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요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게 되면서 예전과는 다른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증상이 있어요. 바로 갱년기 요실금이에요. 요실금은 방광 기능장애로 흔한 질환 중 하나에요. 요실금은 일반적인 노화 현상이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이나 출산, 골반 내 염증 등으로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남성보다 여성이 요실금에 노출되기 쉬워요.


여성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에 약 30% 요실금을 경험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게 되는데요. 그 중에 계속 증상이 남는 분도 있어요.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악화하였다가 하면서 지내다가 본격적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것은 갱년기 이후에요. 여성은 40대 중반부터 50대까지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폐경을 맞이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갱년기 요실금이 발생하게 돼요.



요실금 예시를 살펴볼게요. 50대 여성 K씨는 친구들 모임에서 크게 웃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온 거에요. 갑자기 놀란 표정을 하는 K씨를 보고 친구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요. K씨는 아니라고 하면서 서둘러 화장실을 찾았어요. 그래도 설마 하는 생각에 속옷을 확인해 봤는데 소변이 진짜로 묻어 있었어요.



K씨는 예전에 출산 후에 요실금이 생긴 적이 있었지만, 그 후로 사라져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크게 웃었다고 소변이 새어 나는 경험을 한 것이 당혹스럽기만 했어요. 그런데 요즘 생리를 안 한 지가 몇 달 된 거 같아서 갱년기 폐경인가 싶었어요. 친구들에게 슬며시 갱년기 요실금에 대해 물어보니 친구 중에도 증상이 있어서 조치를 취했다고 했지요. K씨 또한 민망한 상황이 싫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실금을 부끄럽게만 생각하고 숨기고 기저귀나 패드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냄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점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인데요. 재채기하거나 크게 웃거나 줄넘기 등을 하면 나오기도 하고 심해지면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이 나오기도 해요.


요실금에는 복압성과 절박성이 있어요. 복압성은 전체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는데요.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거에요. 골반 근육과 요도 괄약근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고는 해요.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고 소변을 흘리는 거에요. 당장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소변이 새어 나오기도 해요. 복압성과 절박성이 함께 존재할 때 혼합성이라고 해요.



갱년기 요실금이라는 말을 어렵게 꺼내시거나 부끄러워서 제대로 설명을 못 하는 분도 계신대요. 요실금은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고 개선을 해야 할 질환일 뿐이에요. 갱년기 요실금이 있는 경우 대처와는 별개로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법인 케겔운동은 항문조이기 운동으로 5~10초 동안 복부나 하체에 힘을 주었다가 힘을 뺐다가를 반복하는 운동이에요.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면 요실금 예방 및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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